많은 한국인들이 호주를 방문하고자 할때 먼저 떠오르는 생각 중 하나가 호주는 무비자 방문국일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다. 이는 우리나라 여권 하나만 있으면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를 방문할 수 있는 특권 아니 특권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아시아와 유럽 국가는 물론 대부분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를 무비자 방문할 수 있는 강력한 여권 파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러시아까지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으니, 한국 여권의 파워는 가히 상상하기 힘든 수준인 건 분명할 것이다.

호주 방문 전 사전 신청해야 하는 비자(?), 전자 여행허가서 ETA

그래서, 너무나도 당연히 호주를 방문하고자 할 때에도 호주는 무비자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비자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호주를 여행하거나 비즈니스를 위해 방문할 경우, 비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호주 ETA, 전자 여행허가서를 발급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ETA란 Electronic Travel Authority(전자여행허가서)로 호주를 방문하는 경우, 비자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신청해야 하는 여행 발급 서류이다. 비즈니스나 여행 방문을 위해 호주를 방문하는 경우, 한국 출국 전 사전에 신청해야 하는 서류로 비자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ETA는 단기간(Short Term)의 여행자나 비즈니스 방문객을 위한 여행허가서이지 비자는 아니다. 

한국인의 경우, ETA를 인터넷에서 바로 취득할 수 있다. 한국, 미국, 캐나다,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8개국 국민의 경우, 호주 ETA를 인터넷에서 해당 양식에 맞춰 신청하고 ETA 신청 수수료를 납부하면 바로 취득이 가능하다. 8개국에 대한 ETA 신청 우대 혜택인 셈이다. 인터넷에서 직접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여행사나 항공사 등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호주 ETA, 온라인 신청과 작성 방법

ETA 양식에 기입하는 내용은 내가 가지고 있는 여권의 내용과 동일하게 작성하면 되며, ETA 발급서류 없이 호주에 도착한 경우 호주 VISA 신청과 체류 등의 거절되거나 지연될 수 있으니 호주 방문 전에 꼭 ETA를 신청 후 발급받아야 한다. ETA 발급비용은 $20 AUD로 신용카드로 직접 결제가 가능하다. ETA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호주 ETA 웹사이트 접속 후 화면 오른쪽의 Apply for an ETA를 선택한다.

Apply 선택 후 ETA Type을 여행(Tourist)나 비즈니스(Business Visitor)로 구분해 선택한다. 그리고 ETA 신청자의 국적을 South Korea로 선택한다. Step 2 of 7 화면에서 Personal Details와 Passport Details의 내용은 여권과 동일하게 기재해주고, 범죄기록(Criminal Record) 여부는 No 로 표기하고 Alias(개명,가명) 여부도 No 로 선택해 준다. 마지막에 any other current passports의 복수국적 여권 여부에 대해서도 No 를 선택하면 된다. 물론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선택해 주면 된다.

Offshore Address에서 집 주소를 작성하고, 화면 중앙에 연락처를 기재한다. 한국의 국가번호(Country Code)는 82이며, Area Code드는 지역번호이므로 만일 휴대폰의 010을 기재할 경우 0을 제외한 10을 기재하면 된다. 그리고 Email 주소와 연락 가능한 방법(Communication Method)를 Email과 SMS, 또는 Email Only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이제 입력이 모두 끝났으면 Step 4, 최종 점검(Review Your Information)이다. 내가 입력한 내용 중에 틀린 곳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체크하고, Next를 선택한다.

이제 호주 ETA를 신청하기 위한 모든 입력은 끝났다. 이제 ETA 발급 수수료 호주 달러로 $20(AUD)를 납부하면 된다.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고 결제를 신청하면 된다. 

결제까지 완료되면 ETA 허가승인서를 출력(Print)할 수 있다. 결제 승인완료 후 최종 화면에서 보여지는 승인번호(Reference Number for your application) 확인 후 승인된 호주 ETA(전자여행허가서)를 출력하면 된다. 호주를 여행하거나 방문하기 위해서 한국인이라면 꼭 준비해야 하는 ETA, 온라인에서 미리 신청하는 것을 꼭 기억해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