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팰리세이드] 가격, 제원 분석 및 3열 시트 집중 해부



현대차 팰리세이드 출시가 오는 12월11일이니 이제 며칠 남지 않았네요. 지난 번 현대 팰리세이드 리뷰 이후 가격과 제원, 3열시트에 대해 좀 더 상세한 2차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3열시트 공간, 정말 궁금합니다. 가끔 차박으로 활용했던 싼타페 7인승 SUV의 경우, 177cm의 필자가 일자로 누워 있기에는 조금 불편한 면이 없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출시될 팰리세이드의 3열 시트 공간은 충분히 확보가 됐는지, 그래서 3열 시트의 정상적 사용과 차박까지 무난히 소화할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난번에 리뷰했던 팰리세이드 리뷰를 읽어보시고, 가격과 제원, 3열 시트에 대해 읽어보시면 흥미로우실 듯 합니다.

2018/12/02 - [자동차] - 현대 팰리세이드, 가성비를 따져보자


이제 가격과 제원, 3열 시트 활용성에 대해 상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익스클루시브 34,750,000~35,250,000원, 프레스티지 40,300,000~40,800,000원의 기본 가격을 형성합니다. 개인적으로 디젤 3.0 을 채용하길 기대했지만 아쉬운데로, 디젤 2.2를 기준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래 가격표는 가솔린 V6 3.8 엔진을 기준으로 합니다만, 개별 사양은 공통으로 기본 트림에 디젤 2.2 엔진 채용 시 147만원이 추가됩니다. 솔직히 가솔린 3.8보다 디젤 2.2 엔진이 더 비싸다는 것이 아이러니합니다만, 환경규제에 따른 DPF(배기가스재순환) 채용 등으로 단가 상승이 있었을테니 일단 딴지걸지 않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전방 추돌방지 보조와 전방 충돌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 경고 등 능동적 안전기술이 대거 채용되어 있습니다. 안전사양으로 운전석/동승석, 앞좌석 사이드, 2열 사이드, 커튼, 운전석 무릎, 전복감지센서 등 9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한 점이 돋보입니다. 다만, 3열 시트의 경우 사이드 에어백 등은 채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니 3열 시트 탑승시 조금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기존에 현대 SUV에서 보인 편의장치 등은 기본으로 채택되어 있습니다. 버튼시동&스마트키, 크루즈 컨트롤 등의 편의사항은 전 트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USB 충전기가 3열시트에도 2개가 적용된 점은 기존 대비 편의성을 향상시킨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8인승 시트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1열 2인승, 2열 3인승, 3열 3인승으로 탑승 가능하며, 7인승(2열 2인승) 시트를 선택할 경우 2열 통풍시트가 장착되며 가격은 29만원 추가됩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3열 시트입니다만, 6:4 분할 폴딩과 리크라이닝 기능이 내장됩니다. 3열 시트의 리클라이닝 기능이 가능하다는 것은 그만큼 공간 확보가 되었다는 뜻이며, 성인이 탑승해도 좋겠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되겠습니다. 


또한, 주요 안전기술 옵션을 채택할 수 있는데, HTRAC의 경우 코너링에서 차량 전후의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배분해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코너링 이후의 돌발 상황에서도 주행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코너링 시 전복 방지 등 차량 안정성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 하겠습니다.


다만, 험로 주행 모드와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와 함께 장착되어야 하는 부분으로 가격이 무려 231만원 상승합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험로를 주행할 일이 많지 않기에 HTRAC만 장착할 수 있다면 그리 하겠습니다만, 타 옵션과 함께 구매해야 하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이 또한 제조사의 '끼워넣기 옵션' 판매 전략의 일환일 듯 합니다.





차량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기존 싼타페(2열시트)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팰리세이드의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폴딩했을때, 1열부터 트렁크 게이트까지 길이가 무려 2,184mm 입니다. 175cm의 키를 가진 일반 성인 남성의 경우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길이가 나옵니다. 그 동안 SUV로 불편하게 차박을 즐기셨던 분들께는 대박이라고까지 표현해도 넉넉할 정도의 공간입니다. 


싼타페 SUV의 경우, 2열시트까지 폴딩했을때 키 177cm인 필자가 직접 누워보았을 때 일자로 편안하게 눕기에는 조금 불편한, 그래서 대각선으로 비스듬하게 누웠던 경험이 있기에 무려 2.2m에 달하는 길이는 일반 성인 남성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줄 만한 공간을 제공해 줍니다. 


또한 화물 적재용량 사이즈는 팰리세이드 3열까지 사용할 경우에도 무려 509L 용량에 시트까지의 거리가 558mm까지 나옵니다. 싼타페를 3열까지 사용할 경우, 시트까지의 거리가 짧아 기내용 캐리어 2개 넣는것 조차 버거웠던 것을 생각하면 팰리세이드는 대용량 여행용 캐리어 2개, 또는 골프백 2개 정도의 공간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사진을 보면 공간의 차이가 확연해 집니다. 팰리세이드와 싼타페를 2열까지 사용할 경우, 화물적재용량은 팰리세이드 788L, 싼타페 625L로 싼타페 대비 약 25%의 화물적재 용량이 커졌다 하겠습니다. 




< 팰리세이드 2열, 3열을 폴딩한 경우 적재용량 최대 1,150L, 길이 2,184mm 확보 >


< 팰리세이드 3열까지 사용할 경우 적재용량 509L, 중용량 캐리어 2개 또는 골프백 2개 적재 가능 >


< 싼타페 2열까지 사용할 경우, 3열 미사용의 경우 적재용량 625L >


분명히 공간 활용의 장점은 충분해 보입니다. 지난 번 블로그에 언급했던 바와 같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싼타페, 쏘렌토에서 사용하던 디젤 2.2를 채용했던 부분만 제외하면 가성비는 충분해 보입니다. 대중성 확보를 위한 가격 책정이라는 측면에서 디젤 2.2를 채용한 부분 외에는 공간 활용 측면과 적정가격 포지셔닝 등으로 기존 SUV 시장의 주도권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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