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금리비교, 증권사별 CMA 상품 종류와 특징
최근 기준금리 하락과 함께 증권사의 CMA 상품과 은행과 저축은행의 수시입출금통장의 금리도 함께 하락하고 있다. 기존에는 가계의 단기 유동성 자금을 예치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CMA와 수시입출금통장의 금리가 이제는 2%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항상 단기 자금을 조금 더 유리한 조건에 예치하기 위해 금융 소비자들은 CMA 상품과 수시입출금통장을 찾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CMA는 해당 금리를 수취하기 위해 자금 예치 시 별도의 부수 조건(Conditions)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수시입출금통장은 일반적으로 소비자 유치를 위해 해당 금리를 수취하기 위해 급여이체나 자동이체 등의 조건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CMA 금리비교와 수시입출금통장 금리비교를 통해 본인에게 필요한 단기 자금 예치에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먼저 증권사에서 금융 소비자를 위한 수시입출금통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CMA 상품을 확인하고, CMA 금리 비교를 해보자.
CMA 상품 유형과 특징
증권사의 CMA는 일반적으로 RP(환매조건부 채권)형과 MMF형, MMW형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CMA에 자금 이체 시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RP, MMF, MMW 유형을 선택해 투자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개 RP형 CMA 상품이 대부분이지만, CMA 유형 선택 시 RP형이 아닌 MMF형이나 MMW형으로 선택할 수 있는 증권사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RP형보다는 MMF형과 MMW형의 수익률이 다소 좋은 편에 해당된다.
RP형 CMA는 일정기간 후에 일정금액으로 환매(재매수)할 것을 조건으로 매수하는 환매조건부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주로 국채나 통안채(통화안정채권), 신용등급 AAA 이상의 은행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매수 시점에 약정한 약정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MMF형 CMA는 펀드의 일종인 MMF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콜(Call), 국공채, 은행CD 등 비교적 안전하고 환금성이 높은 대상에 투자하며, 일반적으로 RP형 CMA보다는 수익률이 좋은 편이다. MMW형 CMA는 증권사의 한국은행인 한국증권금융의 1일물 예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시중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없는 상품이다. 발행어음형 CMA는 소비자를 수취인으로 하여, 증권사가 직접 발행하는 약속어음으로 운용이 편입되는 상품으로 해당 증권사가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CMA 금리비교 ('19.12.17 기준)
상품명 |
금리 (%, 세전) |
비고 |
|
우리종합금융 |
CMA Note |
1.30 |
예금자보호(5천만원) |
SK증권 |
행복나눔 CMA |
1.25 |
|
DB금융투자 |
happy+ CMA |
1.20 |
|
대신증권 |
대신 Balance CMA |
1.15 |
|
현대차증권 |
The H CMA |
1.15 |
MMF(1.82%), MMW(1.25%) |
신영증권 |
신영 CMA |
1.10 |
|
유안타증권 |
W-CMA |
1.10 |
|
하나금융투자 |
하나CMA (RP/MMF형) |
1.05 |
|
KB증권 |
able CMA |
1.00 |
발행어음(1.3%,1Y) |
신한금융투자 |
신한명품CMA |
1.00 |
|
메리츠종금증권 |
RP형 CMA |
1.00 |
|
한국투자증권 |
CMA |
0.95 |
MMF(1.6%,1Y) |
삼성증권 |
CMA+ |
0.90 |
부수조건 충족 시 우대수익 |
미래에셋대우 |
미래에셋대우CMA |
0.85 |
|
NH투자증권 |
QV CMA |
0.90 |
발행어음(1.3%) |
한화투자증권 |
Smart CMA |
0.10~1.00 |
예치금액별 상이 |
CMA 상품은 증권사에 따라 수시형과 약정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수시형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원하는 시점에 금리의 불이익 없이 바로 출금이 가능해 환금성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다수의 증권사 CMA 상품이 이에 해당한다. 이에 반해 약정형은 만기일 이전 중도 환매는 가능하지만, 당초 약정 시의 약정금리보다는 낮은 금리를 제공하게 되므로 중도 환매 시 주의가 필요한 상품이다. 아무래도 금융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은 동일한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CMA다.
수시형 CMA는 은행권의 수시입출금통장과 마찬가지로 수시로 자금을 이체하고 출금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일정기간의 수익률이 부여된 RP를 증권사에서 사고파는 것만으로도 CMA의 역할이 되는 것과 같으며, 별도의 CMA 상품이 없는 키움증권의 경우 1주일 이상의 약정기간이 부여된 RP를 사고파는 것만으로도 증권사 CMA 통장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도표에서 제시한 CMA 금리는 필자가 '19.12.17 기준으로 해당 증권사별로 확인한 내용들이다. CMA RP형을 기준으로 한 금리를 확인한 사항이므로, MMF형이나 MMW형, 발행어음형 등의 CMA 상품이 추가로 존재하는 경우 해당 상품의 금리가 더 높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CMA 상품의 경우 1일 재매매 형식으로 대부분의 CMA 상품이 RP형을 기준으로 운용되고 있으므로 가계 자금 운용에 참고하면 된다.
'19.12.17 기준 우리종합금융의 CMA Note가 가장 높은 금리인 1.3%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상품은 비대면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우리종금의 CMA 상품은 예금자보호가 가능한 흔치 않은 상품으로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최대 5천만원까지 예금 보호가 가능하다. 우리종금의 CMA 상품과 고금리 정기적금 상품은 다음 내용을 참고하자
SK증권의 행복나눔 CMA도 1.2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고, DB금융투자의 Happy+ CMA도 CMA 상품군 중 상대적으로 높은 1.2%의 CMA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계 여유자금 운용 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예금자 보호 상품을 우선적으로 이용하고, 많은 금액을 예치하는 경우라면 안정성 확보를 위해 비슷한 금리를 제공하는 여러 증권사 CMA 상품에 나눠서 금액을 예치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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