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의 효율적 사용방법
항공마일리지, 유효기간 경과 시 소멸 진행 중
올해부터 국적기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 2008년 7월1일 이후 적립된 마일리지들이 순차적으로 소멸된다는 뉴스를 읽어보셨을 텐데요. 이제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기의 마일리지 10년 유효기간이 진행되기 전에 해당 항공사의 보유 마일리지를 확인하셔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항공 마일리지, 어떻게 쓰는 것이 가장 좋을까?
그렇다면, 항공 마일리지는 어떻게 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당 항공사의 좌석을 마일리지로 구매할 경우입니다. 그것도 항공사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일등석이나 비즈니스 클래스를 마일리지로 활용하는 경우가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등석과 비즈니스 클래스를 결제하기 위해 적립한 마일리지가 턱없이 작다면, 차상급 좌석 승급이나 이코노미 클래스에 적립한 마일리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보너스 항공권 결제 이외에 다른 방법에 사용하는 방법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보너스 항공권 결제 외에 적립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적립한 마일리지를 가장 비효율적으로 ‘저렴하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는 호텔과 렌터카, 민속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민속촌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면 성인 1인당 1,500마일리지를 사용할 경우 민속촌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국민속촌 성인 입장권이 20,000원이므로, 1마일리지당 13원에 사용된 셈입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의 원화 환산 가치가 18원인 것을 감안하면, 비효율적으로 마일리지가 사용되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의 경우는 항공권 외 상품 구매 시 마일리지 가치가 대한항공보다 더 좋지 않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만일, 에버랜드의 자유이용권을 구매할 경우 5,400마일리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5,400 마일리지는 원화 환산가치 81,000원에 해당합니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이 54,000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1마일리지당 10원의 가치로만 환산해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됩니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사용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CGV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주말에 2D 영화 한편을 볼 경우, 1,400마일리지가 필요합니다. 평균적으로 주말 CGV 영화 티켓을 구매할 경우, 12,000원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마일리지의 원화 환산 가치는 21,000입니다. 만일 CGV 영화 티켓을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구매할 경우, 1마일리지당 8.5원으로 사용된 셈입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마일리지 적립 프로그램을 활용해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것을 감안하면, 최악의 비율로 마일리지를 소모하게 만든 사용처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결국,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해당 항공사의 좌석을 마일리지로 결제하는 것이며, 항공권 외의 마일리지 사용은 적립된 마일리지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만 고려할 법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일리지 항공권 결제, 비즈니스/일등석 구매 시 가장 효율성 높아
보너스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결제할 경우에도, 비즈니스석 이상의 좌석을 마일리지로 결제할 때 가장 높은 가치로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의 가격은 최소 2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지만, 비즈니스석을 마일리지로 결제할 경우 50%, 퍼스트 클래스(일등석)의 경우도 100%의 할증만 붙기 때문에, 현명한 마일리지 사용자들은 비즈니스석을 마일리지로 결제하기도 합니다.
마일리지로 일등석 항공권 구매 시 사용가치 확인
비즈니스석 이상을 마일리지로 결제하는 것이 가격으로 비교해 보았을 때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2월 중순에 출발해 2월말에 귀국하는 일정으로 스카이스캐너에서 인천과 LA 왕복항공권을 일등석으로 결제할 경우, 실제 구매가격과 마일리지 결제 가격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대한항공 인천 ↔ 뉴욕 간 일등석 가격은
12,797,125원입니다. 대항항공의 경우는 1마일리지당 18원 수준으로 약 300만원
수준에 1,300만원에 달하는 일등석 항공권을 구매하게 되는 셈입니다.
1마일리지당 무려 80원의 가치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등석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결제할 경우, 원화 환산 기준가치의 약 4배
이상의 효율성을 보이는 것입니다.
대한항공 일등석 항공권(인천~뉴욕) 가격
아시아나항공의 인천 ↔ LA 간 일등석 가격은 7,363,300원입니다. 마일리지로 결재할 경우, 160,000 마일리지가 소요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가격은 평균적으로 1마일리지당 15원 수준으로 계산되고 있으므로, 1마일리지를 46원의 가치로 사용하는 셈입니다. 원화 환산 기준가치의 약 3배 이상의 효율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일등석 항공권(인천~LA) 가격
마일리지는 일등석▶비즈니스▶이코노미▶좌석승급 순으로 활용
물론 마일리지가 모으는 것이 쉽지 않고, 아시아나항공 1마일리지를 15원에, 대한항공 1마일리지를 18원에 구매하기도 쉽지 않습니다만, 가격 대비 효율, 가성비로 보았을 때 비즈니스석 이상의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가 가장 효율성이 좋다고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이 외에도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좌석승급을 위해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차상급 좌석 승급으로 불리우는 이 방법은 비즈니석으로 좌석 승급이 가능한 좌석을 구매했을 경우, 마일리지를 사용해 좌석 승급을 하는 것입니다.
다만, 비즈니즈석으로 좌석 승급이 가능한 이코노미석은 일반적으로 최저가에 구매한 좌석은 대개 불가능하며,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이코노미 좌석을 구매한 경우에만 승급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마일리지를 활용해 비즈니스석 이상의 좌석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효율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비즈니스석 이상을 결제하기 위해 필요한 마일리지가 부족한 경우에는 최저가 항공권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좌석 승급이 가능한 이코노미석 좌석을 구매해 좌석 승급에 사용하는 것이 항공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됩니다.
이상 국적기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효율적인 마일리지 사용법에 대하여 확인해 보았습니다. 보너스 항공권 이용에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에 클릭 부탁드리며,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실 경우, 댓글이나 방명록에 문의 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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