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통장과 신용등급 하락

마이너스 통장과 신용등급 하락

 

마이너스 통장 대출의 이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마이너스통장은 대출한도 내에서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만든 대출 상품으로 정식 명칭은 종합통장대출입니다.

 

마이너스 통장대출은 필요할 때만 해당 자금을 인출해 사용하는 편리성과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대출이자를 부담하는 장점으로 인해 많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신용대출형 금융상품입니다.



하지만 대개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받을 경우, 대개 기존 신용대출 금리보다 0.5% 이상 높게 금리를 책정하고 있어 금리의 부담도 가중되는 부분도 있는 상품입니다.

 

은행권 입장에서 마이너스 통장 대출은 소비자가 대출 한도를 소진하지 않더라도 해당 약정 금액만큼 대출을 해주는 부담이 있어 원금과 이자를 동시 상환하거나 일정기간 이자만을 지속적으로 상환하는 일반 신용대출 상품보다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금리를 높게 책정하거나, 대개 대출한도를 줄여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실행하기도 합니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대출약정 한도 금액만큼 소비자가 대출을 사용해야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비상 자금이 필요할 때만 대출금액을 사용하려는 소비자가 많은 경우, 금융기관에선 이익이 적게 발생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상품은 아닙니다.

 

따라서, 금융기관 입장에선 이러한 단점을 상쇄하기 위해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금리를 기존 신용대출 금리보다 최소 0.5% 이상 높게 책정하게 됩니다.

 

결국 필요할 때만 대출을 원하는 소비자와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떨어지는 상품성만큼 금리를 높여 대출한도를 약정하는 금융기관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는 상품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개설방법

 

마이너스 통장 대출은 담보대출 상품이 아닌 신용대출 상품입니다. 따라서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대출 상환능력이 인정된 소비자만이 해당 상품을 은행에서 약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출 상환 능력이라 하면, 평균적으로 재직기간 6개월 이상, 신용등급 최소 6등급 이내의 근로자이면 됩니다.

 

다만, 은행과의 거래실적과 기존 신용등급 변동사항 등에 따라 금융기관별로 제시하는 대출한도와 금리는 차등적입니다. 

 

신용등급 4등급 이내 재직기간 1년 이상인 경우, 일반적으로 마이너스 통장 대출한도는 연봉 수준까지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는 각 금융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재직기간 1년 이상인 경우, 지난 1년간의 소득금액에 대한 원천징수영수증을 직장에서 발급받아 재직증명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주거래 은행이나 회사와 연계된 금융기관에 제출하면 마이너스 통장 대출한도와 금리에 대한 안내가 가능합니다.



 

최근 카카오뱅크와 K뱅크와 같이 비대면으로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시행하는 인터넷 전문은행도 있기 때문에, 해당 어플을 활용할 경우,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즉시 대출 가능한도와 금리 안내가 가능합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면 신용등급과 신용평점에 영향이 있을까?

 

그렇다면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사용할 경우, 신용등급과 신용점수 산정에 어떠한 영향이 있을까요?

 

마이너스 통장도 대출한도가 부여되는 신용대출이기 때문에, 개설 자체만으로 신용등급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다는 것은 곧 신용대출이 시행되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신용평점 하락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출한도가 부여된다는 것은 해당 계좌에서 비상시에 자금을 인출해 사용한다 하더라도 개설 자체만으로도 신용평점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출한도 대비 대출잔액 비율(대출한도 소진율)이 지속적으로 높은 경우, 신용평가 회사별로 한도대출 소진율을 신용평점에 반영해 연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신용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높은 신용한도 소진율의 지속적 유지는 신용평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마이너통장 대출 한도소진율이 지나치게 큰 경우 한도 소진율을 일정 수준 이하로 낮게 유지 관리하는 것이 신용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마이너스 통장 대출 개설이 신용점수와 신용등급 하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마이너스 통장대출 한도 소진율이 지속적으로 높은 경우에도 연체 가능성이 높아 신용평점 유지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요?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마이너스 통장 대출의 궁극적인 목적을 생각해 본다면 정답은 쉽게 도출할 수 있습니다.

 

일상의 생활비를 위한 대출이 아니라 단기간의 비상 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 뚜렷하다면,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활용해 단기간 사용 후 통장대출 한도를 갚는다면, 장기 신용대출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동안만 이자를 부담하게 되므로 가계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계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목적으로 제대로 활용된다면, 오히려 가계 재테크에 보다 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품입니다.

 

목돈이 필요할 때 단기간 동안만 활용한다면 걱정해야 할 신용평점 하락보다 가계에서 얻는 이점이 더 큰 상품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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