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코론, 해수온천 마퀴닛(Maquinit Hotspring) 즐기기

필리핀 코론 여행 시 가볼만한 곳 중 하나인 마퀴닛(Maquinit Spring)은 부수앙가섬 시내에서 약 20~30분 차량으로 이동해 갈 수 있는 해수온천이다. 현지인들 뿐 아니라, 스쿠버 다이빙과 코론섬 관광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Tourist Spot으로 방문하는 곳이 바로 마퀴닛 온천이다. 코론 여행이라 칭하지만, 해수온천 마퀴닛이 위치한 곳은 팔라완(Palawan)주의 부수앙가 섬(Busuanga Island)이다.

 

코론 마퀴닛 해수 온천(Maquinit Hotspring, Coron, Philippines)


필리핀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호핑투어,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등인데, 이곳저곳 이동하다 보면 심신이 피로해질 때가 많다. 특히, 코론 여행은 관광객들이 주로 숙박하는 부수앙가 섬을 투어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코론섬과 주변 섬으로 호핑과 스쿠버 다이빙 등을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Island Tour가 필수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트를 타고 주변 섬을 이동하는 것은 멋진 분위기도 연출하긴 하지만,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날에 해상 투어 하나만 다녀와도 심신이 피곤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코론 여행 시에는 이렇게 해상 투어로 지친 심신을 달래줄 적절한 장소가 바로 해수온천이 샘솟는 마퀴닛 온천이다. 

 

마퀴닛 해수 온천 야경


마퀴닛 온천은 관광객들 뿐 아니라 필리핀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장소이기에 아주 세련되거나 고급스러운 시설이 가득한 곳은 아니다. 오히려 넓은 해수온천탕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평범한 하루를 보내며 사색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해수온천 마퀴닛(Maquinit) 방문하기

 

부수앙가 시내에서 트라이시클 이용 시 약 300페소(7,000원) 가량 지불하면 되며, 온천 입장료는 성인 1인당 200페소(Peso)로 약 4,500원이다. 5세 미만은 무료이며, 10세 미만은 100페소, 학생은 160페소를 지불하면 된다.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밤 8시까지만 허용된다. 마퀴닛 온천에는 3개의 대형 온천풀과 1개의 유아용 온천풀이 함께 자리잡고 있다. 천연 해수온천을 이용하여 조성된 곳으로 온천 물이 매우 깨끗하며, 특히, 늦은 밤인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 환상적인 온천 야경과 밤하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온천 주변에는 멩그로브 숲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있으며, 온천의 온도는 약 40~44'c 정도로 온천욕을 즐기기에 적절하다. 유황 온천이라 하지만, 바닷물과 섞여서인지 유황 냄새는 생각보다 많이 나지 않는다. 

 

마퀴닛 온천(The location of Mquinit Hotspring, Google Map)

 

또한, 바다에는 사진을 찍기에 적절한 포인트뷰인 인도용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바다를 즐기고 사진을 남기며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다. 온천의 온도가 약 40도 정도인데 반해, 처음 온천에 들어갈 때는 제법 뜨거운 열기로 인해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으나 몸이 이내 곧 적응하게 된다. 오히려 따뜻한 온천탕 안에 있다 밤늦게 나갈때 오히려 다소 한기가 들었던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필리핀의 밤이 결코 추운것은 아닐것인데, 뜨거운 온천탕의 열기로 인해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 다소 한기를 느낄수도 있으니 수건이나 담요를 챙겨 가는 편이 좋다.

 

온천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맥주를 함께 판매하고 있어, 온천욕을 즐기며 바다 석양을 바라보며 맥주를 음미하는 분위기 좋은 시간도 마련해 볼 수가 있다. 마퀴닛 온천에는 탈의실이나 별도의 샤워실이 없어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차라리 수영복을 착용해 입장하는 편이 좋으며, 귀중품 보관이 용이치 않으므로 귀중품 없이 편하게 방문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은 조금 열악한 편이니 입장 시 미리 감안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 

 

마퀴닛 해수온천과 성모마리아상

 

온천 조명과 함께 제법 환상적인 야경을 뽐내고 있어 낮보다는 저녁에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므로 야경과 함께 바다를 사색하고 싶다면, 오후 4~5시 이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대부분의 관광객들도 투어 이후 피로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이른 저녁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으며, 부수앙가섬 필리핀 현지인들도 저녁에 주로 방문하다 보니 사람이 가장 붐비는 때가 바로 저녁 시간이다. 저녁에 늦게 도착하는 경우 나름대로 좋은 자리들이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기도 하니 저녁이 시작되기 전에 도착하는 편이 좋다.

 

저녁 석양과 일몰을 구경하며, 여러곳의 포인트뷰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인해 저녁시간에는 늘 붐비는 곳이며, 4,500원의 입장료가 제법 부담이 될수 있음에도 많은 현지인 가족들이 방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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