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교체비용, 저렴하게 교체하는 방법
국내 대다수 주택의 난방과 온수를 책임지고 있는 것, 바로 보일러다. 보일러의 평균 사용년한은 정확하게 규정된 바는 없지만 사용 방법에 따라 일반적으로 10년 이상 사용했다면, 교체할 시기가 된 것으로 본다. 결국 10년 이상 사용한 주택용 보일러는 보일러 메인보드인 컨트롤박스, 팬모터(송풍기), 온도조절기, 열교환기 등의 주요 부품이 하나씩 수명이 다하면서 해당 부품들의 A/S 횟수가 잦아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일반 주택형 가스 보일러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주택에서 주로 사용하는 보일러는 대부분 도시가스를 활용한 가스보일러인 경우가 많으며, 도시 외곽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스보일러의 경우 콘덴싱 보일러와 일반보일러로 구분되어 판매되고 있는데, 콘덴싱 보일러와 일반 보일러의 차이는 열교환기의 숫자에 기인한다. 일반 보일러는 열교환기가 1개인데 반해, 콘덴싱 보일러에는 열교환기가 2개가 있다.
보일러에서 콘덴싱(Condensing)이라는 용어는 '압축하다'라는 사전적 정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빠져나가는 열을 한 번 재순환하여 이용한다는 것으로 그만큼 에너지 사용을 줄이면서 열효율은 높인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사용한 연료에 비해 재사용이 가능한만큼 사용연료 대비 열효율이 좋으니 그만큼 연료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콘덴싱보일러는 일반보일러에 비해 고가로 판매되는 제품이다.
필자의 주택도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데, 보일러 업체에서 이야기하는 최대 28% 수준까지 에너지가 절감되는 효과까지는 아니지만 예전 일반 가스보일러에 비해 도시가스 연료비가 10~15% 수준 절감되고 있다는 것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 다만, 그만큼 초기 구매비용이 일반 보일러에 비해 30%~50% 수준 비싸다는 것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국내의 주요 가정용 보일러 업체는 린나이코리아, 귀뚜라미보일러, 경동나비엔, 대성셀틱 등이며, 일반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타입별 가정용 보일러의 가격은 비슷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보일러 업체 순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린나이코리아의 보일러가 유사 타입의 보일러 모델 중 가장 고가에 판매되며, 상대적으로 대성셀틱의 가정용 보일러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보일러 용량에 따른 주택 면적
보일러의 경우 보일러 용량에 따라 모델과 가격이 다르며, 일반적으로 보일러 용량은 13K, 16K, 20K, 25K, 30K 등으로 구분되며, 용량은 연료를 연소시켜 발생하는 온수의 생산량(난방)으로 표시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용량은 주택 평형과도 연관되며, 13K는 13,000kcal/hour의 난방효율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1시간에 13,000kcal의 열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뜻하며, 일반적으로 13,000L의 물을 1℃ 올릴 수 있는 난방 출력을 의미한다.
보일러 용량에 따른 주택의 면적은 세대별 온수 사용량에 따른 상대적인 변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20평 내외의 아파트와 빌라는 13K, 25평 아파트면 16K, 32평 아파트는 20K, 40평대 아파트는 25K 용량의 보일러를 선택하면 된다. 물론 주택 면적 대비 보일러의 용량이 크다는 것은 일시적 온수 사용량이 많아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반대로 연료를 많이 소모한다는 것도 의미하므로 연료비 상승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보일러 교체비용, 저렴하게 교체하기
보일러 교체비용은 지역과 교체업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공동구매나 업체 공동구매 등을 이용해 보일러를 교체하는 경우 16K 기준으로 45~50만원(현금가) 수준이다. 보일러 용량 단계별로 3~5만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게 되므로, 13K는 40~45만원, 20K는 50~55만원 수준이다. 물론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보일러 교체비용은 보일러 가격 외에도 교체기사의 인건비를 포함하는 개념이므로 위에서 언급한 비용은 공동구매나 제법 저렴하게 보일러를 교체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보일러 용량에 따른 보일러 교체비용은 평균 3만원~5만원 가량의 차액이 발생하며, 보일러 생산업체에 따라서도 평균 2~3만원의 차액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린나이코리아 16K 제품이 55만원이라면, 귀뚜라미 53만원, 경동나비엔 52~53만원, 대성셀틱 48~49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보일러 용량의 크고 작음에 따른 차액은 일반적으로 3만원 가량 발생한다고 보면 대략적인 계산이 맞다. 개인적 상황에 따라 브랜드와 용량을 선택하면 되며, 필자의 경우 가성비가 좋은 경동나비엔 시리즈를 활용하는 편이다.
그렇다면, 만일 일반적으로 20평 내외(16~21평)의 아파트나 빌라에서 기존 보일러를 13K의 경동가스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평균적인 비용은 지역과 업체에 따라서 약 40~45만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한다. 물론, 현금 지불 기준이며, 현금영수증을 발행할 경우 부가세 10%를 내야 하는 조건이 대부분이다.
보일러 교체비용, 증빙 갖춰 양도세 계산 시 비용처리할 것
보일러 교체비용은 주택 매매 시 양도소득세가 발생할 경우 양도소득세 감면을 위한 주택 수선비용에 포함된다. 따라서, 차후 발생할 수 있는 양도세 비용 감면을 위해서라도 보일러 교체비용에 대한 영수증은 꼭 챙겨두는 것이 좋다. 따라서, 가급적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을 발행해서 해당 영수증을 양도세 비용 계산시 증빙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보일러 교체비용 줄이는 방법
1. 아파트 공동구매나 관리사무소 거래 업체 활용
보일러 교체를 저렴한 비용으로 하는 방법은 첫째, 아파트 보일러 공동구매를 활용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단지 규모의 아파트에는 보일러 공동구매 교체 광고 전단지가 붙어있거나 아파트 관리소나 입주자협의회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교체하는 경우보다 저렴하게 교체해주는 업체를 찾을 수 있다. 이 경우, 13K와 16K 일반 보일러 교체 비용은 대개 40~50만원 선에서 가능하다. 보일러 브랜드와 용량 상향에 따라 각각 3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2. 온라인 쇼핑몰 구매 후 기본설치비 추가 지급
두 번째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보일러를 구매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에는 보일러가 저렴하다고 무턱대고 선택하면 안 된다. 바로 보일러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대부분 설치비를 별도로 받기 마련이며, 이 경우 보일러가 저렴하더라도 설치비와 옵션비를 추가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차라리 보일러 공동구매보다 비싸게 구매하는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13K와 16K의 일반형 보일러를 온라인에서 구매할 경우, 정가 30만원선에 해당 온라인 쇼핑몰 쿠폰 등을 활용해 보일러 구매비용은 평균 30만원 이하(25~30만원 수준)로 책정하고, 설치비용은 최소 기본설치비 12~15만원 선에서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쇼핑몰 자체 활용을 최대한 활용할 경우, 13K~16K 보일러의 경우 35만원 수준에서 교체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 온라인 쇼핑몰 구매 시에는 무엇보다 현금영수증이나 신용카드 사용을 위해 별도로 부가세를 내지 않아도 되며, 기본설치비 등에 대해서만 추가로 10%의 부가세만 부담해 양도세 필요경비 증빙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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