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 좋고 저렴한 어린이 보험, 어른도 가입한다(?)

최근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읽었습니다. 어린이보험 가입자 셋 중 하나가 어른이라는 내용이 기사인데,  2019년 어린이보험 가입자 3명 가운데 1명이 어른으로 새로 태어난 신생아 수는 약 30만명에 불과한데 가입자는 무려 80만명에 달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린이보험인데.. 셋 중 한명은 어른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지난해 어린이보험 가입자 3명 가운데 1명은 어른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어난 신생아 수는 약 30만명이었으나, 가입자는 80만명에 달했다. 저렴한 보험료와 넓은 보장 때문에 가성비를 따지는 2030 세대가 가입하면서다.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어린이보험 가입 연령을 만 30세로 상향했다. 신생아 숫자가 줄면서 어린이보험 가입 수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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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가입하는 어린이보험

 

 

어린이 보험, 어른도 가입이 가능한가?

 

어린이보험은 어린이를 위한 보장과 설계로 특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험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가입 가능한 연령은 주로 어린이의 연령에 맞춰져 있지만 일부 어린이 보험의 경우, 가입연령이 태아부터 만 나이 기준 30세까지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태아보험 가입 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상품 중 2가지를 두고 비교해 보겠습니다.

 

구 분

현대해상

무)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

KB손해보험

희망플러스자녀보험II

가입 연령

태아~22세(만)

태아~30세(만)

보험기간

10/20/30/80/90/100세 만기(1종)

80/90/100세 만기(2종,3종)

90/100/110세 만기

납입기간

5/10/15/20/25/30/전기납(1종)

20/25/30년납(2종,3종)

10/15/20/25/30년납(1종)

20/25/30년납(2종,3종)

 

 

위 내용을 보면,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의 어린이보험 모두 가입 연령이 22세와 30세까지로 일부 성년층에서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현대해상 무배당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의 경우 태아부터 22세까지,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의 경우 태아부터 30세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보험기간 역시 현대해상의 경우 100세 만기까지 가능하며, KB손해보험의 경우도 100세 만기와 110세 만기까지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결국, 20세가 넘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도 만 100세 만기의 어린이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셈입니다.

 

 

 

저렴한 보험료와 폭넓은 담보 선택, 어른들이 더 선호하는 어린이보험(?)

 

어른에게는 일반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의 종류가 많고 선택 가입이 폭도 넓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굳이 만 30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어린이보험에 어른이 가입하는 이상현상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는 어린이 보험에 특화된 다양한 보장내용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린이보험은 어른보다는 어린이 특화 질병과 재해에 보다 폭넓은 보장과 저렴한 보험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험 가입 시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기본계약(주계약)의 보장 내용이 가벼운(?) 편에 속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 구성을 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른의 경우 실비보험만 들고 싶어도 일반적으로 실비보험 외의 주계약 내용의 보장 내용이 무거운(?) 편에 속하기 때문에 실비보험만을 따로 들려 해도 전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보장 항목이 추가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어린이 보험의 경우 주계약(기본계약)의 보장 내용이 상해후유장해 등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원하는 특약을 골라 필요한 보장 항목을 채우기에 용이한 편입니다. 

 

또한, 성인 보험에서 가입하기 어려운 비갱신형 보장 담보 특약을 쉽게 선택할 수 있고, 보험료 또한 저렴하게 구성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어린이보험의 만기 또한 90세부터 110세까지 보장 기간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어린이 보험으로 가입하는 것이 성인에게도 유리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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