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재테크] 보험료 선납(일시납) 할인, 10% 정기적금 효과
보험료 납입기간 중에 보험료 선납으로 총 납부 보험료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평균 은행 저축 이자율이 불과 1~2%에 불과하고,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률도 크지 않은 경우 생활 주변의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보험료 선납 할인을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 소개할 재테크 방법은 가계 지출비용을 줄이기 위해 보험료를 선납함으로써 이자율 또는 투자 기대수익률보다 더 높은 금액의 보험료 절감을 꾀하는 방법입니다.
보험의 순기능과 여러가지 장단점에 대해서는 이전 칼럼에서도 적극적으로 살펴본 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인과 가족 병력 등 여건에 따라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상당수의 가계 지출비용 중 부담스러운 비용 중 하나가 바로 보험료일 것입니다.
보험료 선납(일시납) 할인으로 지출 비용 줄이기
보험료 선납 할인은 보험료 납입기간 중 일부 또는 전부를 완납함으로써 선납 보험료만큼의 할인을 받게 되는 재테크 방법입니다. 재테크라는 것이 비용 절약과 수익 창출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가계의 부를 증대시키는 만큼, 보험료 선납 할인이라는 재테크 방법도 가계의 비용 절약을 위해 추진해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보험료 선납 할인의 실제 사례를 통해 보험료 선납 또는 완납 할인금액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보험사 |
보험상품 |
잔여 보험료(원) |
잔여횟수 |
선납 할인(원) |
한화생명 |
건강보험 |
1,654,950 |
59회 |
155,971 |
한화손해보험 |
운전자보험 |
2,586,400 |
122회 |
431,550원 |
교보생명 |
종신보험 |
5,059,000 |
50회 |
756,652 |
첫 번째는 한화생명의 건강보험의 잔여 보험료를 일괄적으로 납부한 경우입니다. '09.12월에 15년납으로 가입된 보험이며, 보험료를 납부해야 할 잔여횟수는 4년11개월로 약 5년인 보험입니다. 해당 보험의 보험료 납입기간 동안의 잔여 보험료를 일시에 납부하는 경우, 총 잔여 보험료 1,654,950원 중 155,971원을 할인받아 1,498,979원의 보험료만 선납하면 해당 보험의 보험료 납입은 완결됩니다. 이를 정기적금으로 환산할 경우, 25,406원을 59개월 동안 4.92%의 적금에 가입한 결과와 동일합니다. 결론적으로 보험료 선납 할인을 통해 4.92%의 수익률이 확정되었습니다.
두 번째 사례를 살펴봅시다. 두 번째 사례는 한화손보의 운전자보험에 대한 일시납(선납) 사례이며, '10.3월에 20년납으로 가입한 보험입니다. 보험료 일시납을 통해 전체 납부해야 할 잔여 보험료 2,586,400원 중 431,550원을 할인받은 경우입니다. 해당 사례를 정기적금으로 환산할 경우, 매월 17,662원을 122개월 동안 4.62%의 적금에 가입한 경우와 동일하게 됩니다. 즉 보험료 일시납으로 4.62%의 수익률이 확정된 결과와 동일합니다.
세 번째 사례는 교보생명의 종신보험 사례입니다. 2001년에 15년납으로 가입된 보험으로 오래전에 가입한 보험의 일시납의 경우에 대한 사례입니다. 보험료 납입 잔여횟수는 50회이며, 잔여 보험료 5,059,000원 중 보험료 일시납을 통해 선납 할인료로 보험료 756,652원을 절감하였습니다. 해당 사례를 정기적금으로 환산할 경우, 86,046원원의 보험료를 매월 50개월간 9.8%의 정기 적금에 가입한 사례의 결과와 동일합니다. 결국 보험료 선납할인을 통해 9.8%의 수익률이 확정된 경우와 동일합니다.
보험료 선납 할인이 유리한 경우
위 사례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보험료를 선납(일시납) 할인받는 것이 일반적으로 보험 소비자에게 유리한 이익을 가져다 줍니다. 정기적금 이율이 무려 9.8%라는 말도 안되는 수익률을 보여 주는 사례도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례도 있습니다.
보험료 선납 할인이 유리한 경우는, 보험상품의 이자율이 높은 상품, 즉 오래 전에 가입한 상품일수록 일반적으로 보험 상품의 내재(적용) 이자율이 높기 떄문에, 보험료 선납 할인을 큰 폭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위 사례에서 보면, 2000년 초반에 가입한 보험상품을 선납한 경우에는 무려 9.8%의 정기적금 이율에 해당하는 수익률을 보여주지만, 2010년 전후에 가입한 보험상품을 일시납한 경우에는 이보다 낮은 5% 이내의 수익률을 보여 주었습니다.
즉, 현재까지도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는 오래 전에 가입한 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선납하는 경우에 일반적으로 소비자의 이익이 극대화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예전에 가입한 상품일수록 보험상품 이자율이 높게 적용된 사례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보험료를 선납했을때의 할인율이 높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결국 오래전에 가입한 보험상품의 보험료를 현재에도 납입하고 있다면, 보험료를 일시납으로 선납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유리한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험료 선납(일시납) 할인을 무조건 받는 것이 유리할까?
하지만 모든 보험을 선납 할인받는 것이 보험 소비자에게 유리한 결과만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보험료 납입기간 중간에 불의의 사고 등으로 인해 보험금을 수령하는 경우, 일부 주계약이나 특약 항목에 대해 잔여 보험료 납부를 면제해 주는 보험상품도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가입한 보험의 경우라면, 선납 할인에 대한 이자율이 낮게 적용될 수 있으므로 보험료 일시납이 무조건적으로 유리하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보험료 선납 할인은 보험 상품의 보험료 면제 기능을 살펴본 후 가계 자금에 여유가 있는 경우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 중 하나로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모든 보험 상품의 선납 할인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일부 보험사의 경우, 보험료 일시납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보험료 선납할인이 가능한 보험사라 하더라도 일부 보험상품의 경우 선납할인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오래전에 가입한 보험상품을 중심으로 보험사에 선납 할인 가능 여부를 문의한 후 보험료 일시납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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