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거래량 현황과 추이

 

2020년2월 부동산 주택 거래량 현황

 

국토부와 한국감정원이 분석한 2020.2월 주택거래량이 전월 대비 13.7%, 전년 동월 대비 165.3%, 5년 평균 대비 83.1%가 증가하였다. 일단 2020년 2월까지 주택 매매거래량 자료를 보면, 서울과 부산, 제주, 세종을 제외하면 전월 대비 매매거래량이 모두 증가하였다. 거래량 증가는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서 의미심장한 자료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주택 매매거래량 지표는 아직 코로나19 여파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인 2020년 2월 자료로서 4월에 발표될 주택 매매거래량 지표를 조금 더 세밀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2020년 2월 주택 매매거래량 지표를 조금 더 살펴보자.

 

 

연도별(월별) 주택 매매거량 증가 추이

 

 

위 그래프를 보면 확실히 2019년보다 2020년 1월과 2월의 주택 매매거래량 증가 추이가 눈에 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가 어느 정도까지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주었을지는 4월에 발표될 2020.3월 주택 매매거래량 현황을 살펴보아야 한다.

 

 

 

 

서울 부동산 주택 거래량 감소, 구매 심리 다소 주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증가한 반면, 서울은 전월 대비 1%의 주택 거래량 감소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을 중심으로 15억 초과 아파트 가격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 역시 소폭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주택 거래량과 증감률 현황

 

 


[주택 매매거래량]


’20.2월 주택 매매거래량(115,264건)은 전월(101,334건) 대비 13.7%, 전년동월 (43,444건) 대비 165.3%, 5년평균(62,947건) 대비 83.1% 각각 증가하였다.

*2월 거래량(만건):(’16)5.9→(’17)6.3→(’18)7.0→(’19)4.3→(’20)11.5

 

*2월 거래량은 2월에 신고된 자료(‘20.2.20일 이전 계약한 경우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신고, ‘20.2.21일 이후 계약한 경우 30일 이내 신고)를 집계


’20.2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216,598건)은 전년동기(93,730건) 대비 131.1%, 5년평균(127,120건) 대비 70.4% 각각 증가하였다.

 

*2월 누계(만건):(’16)12.2→(’17)12.2→(’18)14.0→(’19)9.4→(’20)21.7


(지역별) ’20.2월 수도권 거래량(66,456건)은 전월 대비 20.0%, 전년동월 대비 261.4% 증가, 지방(48,808건)은 전월 대비 6.2%, 전년동월 대비 94.8% 증가, ’20.2월 누계 기준, 수도권 거래량(121,838건)은 전년동기 대비 198.1%, 지방(94,760건)은 79.3% 각각 증가하였다.



(유형별) ’20.2월 아파트 거래량(87,642건)은 전월 대비 15.3%, 전년동월 대비 209.8% 증가, 아파트 외(27,622건)는 전월 대비 9.0%, 전년동월 대비 82.3% 증가, ’20.2월 누계 기준, 아파트 거래량(163,628건)은 전년동기 대비 174.6%, 아파트 외(52,970건)는 55.2% 각각 증가하였다.



 

 

 

지역별 주택 거래량 동향

 

지역별로는 서울 외에 부산시와 제주, 세종시의 주택 거래량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부산의 경우, 2019.10월 해운대구, 동래구, 수영구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주택 거래량이 대폭 증가한 이후 기존 거래량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12.9%가 하락한 것으로 보이나 5년 대비로 보면 31.8%나 증가한 수치에 해당한다. 이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급증했던 주택 거래가 다소 진정된 것이나 그 동안 침체 분위기의 부동산 경기는 분명 거래량 회복이라는 지표로 반전을 꾀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주택거래량 현황

 

서울시와 부산시, 제주와 세종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근 5년 대비 주택 거래량 폭등의 결과를 연출하고 있으며,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었던 경남과 경북 역시 2월 거래량 증가와 5년 평균대비 거래량 증가 등으로 부동산 거래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가 부동산 거래량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다음 1분기 동안 발표될 자료를 참고해 부동산 구매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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