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들이 최종 선택한 투자방법과 이유는?

언제부터인가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들의 부동산 투자 성공 스토리가 언론에 자주 보도되기 시작하며,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 차범근 전 감독의 빌딩 투자 스토리가 화제인 가운데 최근까지 서장훈, 구자철, 권상우, 황정음, 한효주 등 유명 연예인과 운동 선수들의 성공투자 스토리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잠시 얘기를 되짚어 차범근 부자의 빌딩 투자 스토리를 한 번 확인해 보기로 하자. 우먼동아일보에서 보도한 차범근 부자, 차붐 패밀리의 부동산 투자 이야기는 빌딩 투자를 중심으로 한 핵심 입지에 투자한 사례다. 우먼동아일보에서 보도한 기사를 가지고 내용을 한 번 확인해 보기로 하자.

 


범근 전 감독 가족(부부와 21)은 현재 빌딩 4채와 단독주택 1, 아파트 1채를 소유하고 있다. 주로 빌딩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평창동과 한남동, 동부 이촌동, 합정동, 청운동 등에 소재한 부동산의 가치는 최소 45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평창동과 청운동은 종로구 관할이며, 한남동은 용산구, 합정동은 마포구 관할이다. 평창동과 한남동, 이촌동은 예로부터 서울에서 고급 주거지역이었고, 현재도 주요 기업인사의 고급주택이 몰려 있는 곳이다. 이촌동은 용산 가족공원과 미8군 철수지 개발과 한강변 재개발,재건축이 예정되어 있는 서울의 중심이다. 합정동은 2010년 이후 새롭게 떠오른 서울의 신흥 강자다.


 

이들 지역의 특징은 무엇일까? 오래 전부터 상류층이 거주하던 평창동과 한남동은 전통 부촌 주거지역이고, 합정동은 최근 새롭게 개발이 완료된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는 지역이며, 용산은 현재보다는 미래가 기대되는 서울의 지리상 중심 지역이다. 평창동 단독주택(50억원)은 차범근 전 감독 부부가, 이촌동 한강변 아파트(20억원)은 아들인 차두리가 소유 중이다.


 

차붐 패밀리의 투자 지도는 전통 강자와 현재의 강자, 그리고 미래의 강자로 예상되는 서울의 세 지역을 모두 품에 안았다는 것이다. 투자 지역에서도 핵심 입지만 투자하며, 양보단 질을 강조한 투자인 셈이다. 투자 총액도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금액으로 투자하며, 서울의 주거와 상업 트렌드를 살피며 주요 지역을 타겟팅하고, 그 중에서 매물을 선택하였다. 투자 이력을 살펴보면, 1900년대에는 동부 이촌동 주변의 투자에서 2000년대 중반 한남동을 위시한 이태원 일대의 투자, 2010년 이후에는 합정동에 투자했다는 점이 바로 그 반증이다.

 

절세 적절한 시기에 증여를 통해 상속세를 사전에 절감(추정)하고, 증여 금액을 활용해 공동 명의의 투자를 실시하였다. 공동 명의의 투자는 종부세와 양도세 절감, 그리고 기타 소득관련 절세에 큰 영향을 미친다. 소득관련 세율의 기본 전제인 누진세 과표 구간을 낮춰 절세를 하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축구만 할 것 같은 스포츠 선수들이 언제부터 부동산 투자에 눈을 뜨게 되었을까? 최근 서장훈 전 프로농구 선수(이제는 그를 연예인이라 불러야 맞을 것 같다)의 성공적인 양재 빌딩 매입부터, 구자철 선수의 대출 활용 극대화를 통한 마곡 인근 강서구 등촌동 빌딩 매입까지 연예인부터 스포츠 선수들의 수많은 성공 스토리가 줄을 잇고 있다.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뜨는 시기가 잠깐일 확률이 높으며, 지속적인 소득을 창출하는 시기가 직장인들에 비해 매우 짧다는 것이다. 이는 몸값이 한창 비쌀 때는 직장인들에 비해 큰 소득을 벌지만, 인기가 떨어지거나 실력이 떨어지면 바로 사람들의 눈에서 멀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나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수입 창출을 하는 시기가 20~30대 초반의 나이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소득을 창출하는 기간은 매우 짧기 때문에, 이들의 걱정은 늘 은퇴 후의 삶이거나, 인기가 떨어졌을 때 삶을 지속해 나가는 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항상 성공가도 이후의 안정적인 삶을 사는 부분에 민감하게 반응했을 것이며,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을 것이다.

 

그리고 선택한 것은 바로 종잣돈을 활용한 부동산 투자다. 리스크는 어디에나 있겠지만, 가정 안전한 투자처로 선택한 것이 부동산 투자였던 것이다. 종잣돈이 제법 모였을 때, 핵심 지역을 선택해 꼬마빌딩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들이 부동산 투자를 선택함에 있어 주변의 조언이나 지도를 도와준 주변인들이나 컨설턴트도 분명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투자의 최종 결정은 결국 본인의 몫이었을 것이다. 여러가지 후보지를 두고 하나의 선택지를 결정하여 현재의 운용 가능한 자본을 희생시키는 대신 미래의 가치를 얻기 위해 그들은 부동산 투자를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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