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정의와 채권투자 기초용어 , 쉽게 이해하기
보다 안전한 자산 증식을 위해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적금과 예금은 가장 기초적인 금융 상품이지만, 낮은 이자율의 한계로 인해 자산의 빠른 증가를 위해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채권 투자의 경우, 과거 일반 개인이 직접투자를 하기 쉽지 않았으나 인터넷과 휴대폰의 기술개발에 따라 일반인도 일부 채권의 경우 채권 직접 투자도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채권이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나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 그리고 주식회사가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무표시증권으로서 채권 발행자는 발행 시 약정된 표면 이자율에 따라 이자를 지급하며, 정해진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게 되는 금융 상품이다. 채권 발행 주체에 따라 정부가 발행하면 국채,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면 지방채,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이 발행하면 특수채, 주식회사가 발행하면 회사채라고 정의한다. 국채에는 국고채와 주택 구매 시 매입하는 국민주택채권 등이 있으며, 지방채는 지역개발공채와 도시철도공채, 특수채는 산업금융채권과 중소기업금융채권, 통화안정증권 등이 있으며, 회사채는 일반 회사채와 시중은행채 등이 해당된다.
이자지급 방식에 따라 채권을 분류하기도 하는데, 액면금액에서 만기까지의 이자를 현재 할인하여 액면가 이하로 채권을 발행하고 만기 상환시에는 액면금액을 전액 지급하는 채권을 할인채라 하며, 표면이율에 따른 이자를 상환일까지 복리로 재투자해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상환하는 채권을 복리채라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표면이율을 단리로 계산해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면 단리채라 하며, 만기까지 정해진 기간에 이자만 주기적으로 지급하고 만기에는 원금과 마지막 해당 기간의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을 이표채라고 한다. 할인채는 통화안정증권이 해당되며, 복리채는 지역개발채권과 토지보상채권 등이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채권투자의 경우, 채권 직접 구매를 통한 직접투자와 펀드 구매 등과 같은 간접투자의 방식이 있다. 직접 투자의 경우 채권 매입과 동시에 투자수익률이 확정되어, 시기에 따른 자산 운용이 가능한 반면,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방식은 투자수익률이 펀드 만기시점에 확정되기 때문에 투자수익률 예측이 쉽지 않다.다만, 채권 직접 투자의 경우 운용에 따른 리스크는 당연히 채권 구매자에게 바로 귀속되며,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다양한 종목의 채권을 분산 투자함으로써 리스크가 일부 분산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채권투자 기본용어
채권이 발행된 날은 발행일, 채권발행자가 채권소지자에게 최종적으로 원리금을 상환하기로 약정한 날을 만기일이라 한다. 액면금액은 만기일에 발행자가 상환해야 하는 금액을 의미한다. 대개 채권 권면에 표시되었다 하여 권면금액이라고도 한다. 만기상환액은 채권 만기일에 채권 발행자로부터 채권 소지자가 지급받게 되는 원금과 이자의 상환액을 의미하며, 채권 잔존기간은 채권을 매수한날로부터 만기일까지의 잔여 기간을 의미한다.
표면이율이란 발행이율 또는 표면금리(Coupon Rate)라고 하며, 채권 발행자가 1년간 지급하게 되는 이자를 액면금액으로 나눈 것을 의미한다. 투자수익률이란 채권투자로부터 얻어지는 미래수익을 투자원금으로 나눈 수익율을 의미하며, 이를 연 단위 수익율로 환산한 것을 의미한다. 채권 역시 해당국과 세계 경제 흐름에 따라 채권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며, 이에 따라 투자수익률도 달라지게 된다.
회사채 채권 투자 시 고려사항
주식회사의 회사채를 직접 투자(구매)할 경우, 해당 기업의 재무불이행 위험을 사전에 판단해야 한다. 재무불이행 위험은 우리가 흔히 신용위험(Default Risk)로 표현하는 것으로 채권 투자자가 채권 발행자로부터 채권에 명시되어 있는 이자나 원금을 일부 또는 전부 받지 못하게 되는 위험을 의미한다. 국채의 경우, 일반적으로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이므로 무위험자산으로 인식되나, 정부 이외의 발행자에 대한 신용도는 민간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등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신용위험이 높은 기업의 회사채는 표면 이자율이 높게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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