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보험 장점과 단점, 재테크 수단으로서의 필요성

오늘은 재테크 수단으로서 저축보험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보험 카테고리에서 포스팅했던 지난 내용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보험은 기본적으로 '위험 대비'를 위한 헷징(Hedging)의 수단입니다. 따라서, 보험 상품은 자본이 넉넉한 사람들은 물론 자본이 넉넉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기본적으로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상품의 형태입니다.

 

저축보험 장단점

 

자본이 넉넉하지 못한 사람들은 미래에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고비용 지출이 필요한 질병과 상해)로부터 가정경제를 지키기 위해서 최소한의 보장(실손보험 등)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며, 자본이 넉넉한 사람들은 보유자본의 과세(Taxation)와 같은 자산 감소의 위험요소(?)로부터 자산을 지키기 위한 증여와 절세의 도구 등으로 설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보험 상품은 자본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활용되는 측면도 강화되고 있는데, 자본이 넉넉한 사람들의 절세수단 등으로 활용되는 것이 바로 보험상품을 통한 투자와 재테크 측면의 필요성에 해당합니다. 여러가지 보험 상품 중, 보험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그리고 연금저축이 노후를 보장하는 안전장치인지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 내용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금융/보험·연금·대출] - 보험 재테크, 재테크를 위한 보험가입 필요한가?

[금융/보험·연금·대출] - 연금저축은 노후를 보장하는 안전장치인가? 가입 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

 

오늘은 보험상품 중 저축보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보험의 본질적 기능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위험 회피를 위한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위험회피의 보장 기능 외에 투자와 절세 등 재테크 수단으로서 활용도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정작 보험의 본연적 기능인 보장 기능은 배제된 저축보험이 과연 투자와 재테크 수단으로서 효용 가치가 있는지부터 장점과 단점을 중심으로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저축보험의 경우, 보장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복리를 활용한 저축의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보장이 아닌 저축을 위한 상품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저축보험의 장단점과 저축보험이 필요한 경우

 

먼저 저축보험의 기본적 특성이자 장점은 절세와 복리(최저이율 보장)입니다. 일정 기간 보유 시 이자에 대한 세금을 비과세하는 기능과 원금 납입부분에 대한 복리 운영과 최저이율 보장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축보험의 가장 큰 단점은 만기 유지 필수와 사업비 징수라는 측면입니다. 저축보험은 10년 이상을 가입해야 하는 장기상품이며, 만기 전 해지 시 보험사에 이익이 되는 구조로 가입자는 현금을 들고 있는 것보다도 못한 저축보험 해지환급금을 수령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보험은 펀드가 아니므로 보험회사 운영과 설계사 수당을 동시에 제공하는 비용이 지출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사업비는 저축보험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사업비가 납입원금의 10% 이상 지급되는 저축보험도 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저축보험의 만기 전 해지 시 가입자의 손해는 필연적인 상품입니다.

 

저축보험은 위험보장 회피를 위한 보장상품이 아닌 절세와 최저이율 보장을 위한 장기 상품입니다. 따라서, 결혼과 주택구입, 출산과 육아와 같은 Life Event로 일시적 고비용이 필요한 평균적인 20~30대에게 적절한 상품은 아니라고 판단되는 상품입니다. 오히려, 자본이 넉넉하고 절세와 복리라는 우회적 투자수단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다 적합한 상품입니다.

 

저축보험 가입 시 유의해야 할 점

 

만일, 저축보험을 절세와 복리를 통해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자본을 굴릴 수 있는 수단으로서 활용한다면 재테크 수단으로서의 활용도는 제법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가입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챙겨야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바로 내가 가입하고자 하는 저축보험의 사업비가 얼마씩 납입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보험사에 따라, 그리고 상품에 따라 징수되는 사업비 비율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입하고자 하는 저축보험의 사업비 징수 비율이 얼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업비가 높을수록 저축보험 납입원금은 그만큼 줄어들게 마련이며, 이는 곧 수익과 연관됩니다.

 

사업비가 낮은 저축보험 상품을 찾았다면, 해당 보험을 일시납으로 가입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합니다. 저축보험 상품에 가장 유리한 사람은 자본이 넉넉한 계층이라고 위에서 언급하였습니다. 사업비가 낮은 저축보험을 찾고 가입을 고려한다면, 보험료 월납이 아닌 일시납으로 가입하는 것이 가입자에게 가장 유리합니다. 

 

만일, 일시납으로 가입하기 어렵다면 매월 저축하고자 하는 원금이 15만원이라면, 월납 보험금은 5만원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보험료 추가납입을 통한 사업비 징수를 최소화하기 위함인데, 매월 납입되는 보험료의 경우 사업비 징수비율이 추가납입 보험료보다 높기 때문에 추가납입 제도를 활용해 사업비 징수 후 저축보험에 적립되는 납입원금을 늘리기 위함입니다. 추가납입은 보험료 원금의 200%까지 가능하므로 해당 제도를 활용해 보험료 원금을 책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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