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학개론] 사회초년생 재테크 입문

사회초년생이라 하면 흔히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에 입사한 새내기 직장인을 일컫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번 부자학개론 칼럼에서는월 급여 300만원인 사회초년생의 성공적인 재테크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단계별 Process를 사례를 구성해 스케치 해보고자 한다. 

 

 

사회초년생의 성공적인 재테크 입문 방법

 

 

 

새내기 직장인(사회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준비

 

첫 직장에 입사한 새내기는 앞으로 받게 될 월급의 사용처에 대해 미리부터 구체적인 지출 계획을 구성해 보아야 한다. 직장 입사와 동시에 지출되어야 할 필수 지출 비용 항목을 사전에 미리 구체적인 항목을 들어 예상해 보고, 지출 예정 계획표를 구상해 보는 것이 좋다. 만일, 월 급여 300만원의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개인 환경에 따라 주거비용과 식비 등 의식주 항목의 비용을 미리 책정해 놓도록 하며, 최소한의 비용이 지출될 수 있도록 지출이 예정된 비용과 비상금 용도의 지출을 철저하게 미리 그려놓는 것이 좋다. 

 

지출 예정 계획이 완료되었다면, 이제 재테크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종잣돈 만들기 프로젝트를 구상해 보아야 한다. 이를 위해 월 급여 대비 저축률은 최소한 50%를 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60% 이상의 저축률을 실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출 예정 계획표 하에 지출이 예정된 비용 외에 월 급여 300만원 대비 150~180만원을 저축해야 한다.

 

 

 

1. 실손의료보험 최소한으로 가입

 

이제 150~180만원의 용도를 결정짓도록 하자. 먼저 불의의 의료비용 지출에 대비해 통원과 입원 치료비가 제공되는 최소한의 ①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도록 한다. 3만원 정도의 수준에 통원과 입원 치료비만 제공되는 수준이면 족하다. 더 이상의 추가 보험 가입과 연금보험, 저축보험 등의 가입은 미래를 설계해야 할 새내기 직장인에게 상대적으로 덜 필요한 항목이다. 특히, 입사와 동시에 노후를 일찍부터 걱정해 노후연금 등에 가입하는 어리석음을 범할 필요는 없다. 

 

 

2. 주택청약종합저축 월 20만원 불입, 청년우대형 가입 시 우대금리 적용

 

최소한의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완료된 이후 재테크의 첫 단계로서 종잣돈을 만들기 위한 저축 프로젝트를 실행하도록 하자. 이를 위해 ②청약저축('20.1.18 금리 1.8%)에 매월 20만원을 불입하도록 한다. 향후 아파트 청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두는 것이다. 청약저축에 매월 불입하는 20만원의 금액은 월 급여 300만원의 새내기 직장인의 연말정산을 위한 용도로 활용될 것이다. 연말정산에서 총 급여 7천만원 이하의 무주택자의 경우 연 불입금액 240만원의 40%의 소득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청약저축 가입 시 가능하다면 청년우대형 청약저축에 가입해 높은 우대금리를 받도록 하자. 청년 우대형 청약저축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원금 5천만원까지 최대 3.3%의 높은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다만, 직전년도 신고 소득이 있는 자로 연소득 3천만원 이하만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2021.12.31일까지이다.

 

 

 

3.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으로 재테크 종잣돈 마련

 

만일,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에 근무하는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③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도록 하자. 청년내일채움공제란 정부와 기업, 그리고 청년이 함께 공제금을 불입하는 저축 제도로서 2년 도는 3년간 해당 기업에 근속한 청년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만기공제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만일 자격요건만 된다면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상품으로 2년형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군필자는 만 39세까지)의 정규직 취업자로서 취업 이전 고용보험 가입이력이 없어야 하며, 고용보험 가입이력도 12개월 미만(3개월 미만 단기간 가입이력은 가입기간에서 제외)이어야 한다.

 

고용보험 총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이라 하더라도 최종 고용보험 종료일로부터 6개월 이상인 정규직 취업자는 가입이 가능하며, 고등학교나 대학교 재학 중이거나 휴학 중인자는 제외된다. 3년형의 경우, 연령 제한은 2년형과 동일하며, 취업 이전 고용보험 가입이력이 없어야 하며, 고용보험 가입이력이 12개월 미만(3개월 미만 단기간 가입이력은 가입기간에서 제외)이어야 하며, 학력은 2년형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조건은 고용보험 피보험자수가 5인 이상인 곳이어야 하며, 벤처기업과 청년 창업기업 등의 경우 1인~5인 미만 기업도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2020년부터 청년내일채움공제 임금상한이 월 500만원에서 월 300만원으로 낮아졌으며, 3년 평균 매출액이 3천억원 미만인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청년만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2년형 상품의 경우 청년 근로자가 월 12.5만원씩 24개월을 납입하면 본인 납입금 300만원에서 정부 지원금 900만원, 기업 기여금 400만원이 적립되어 총 1,600만원이 적립되고, 이자가 지급되는 구조다. 3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의 경우, 청년 근로자가 월 16.5만원을 36개월간 납입하면, 정부 지원금 1,800만원에 기업 기여금 600만원이 적립되어 총 3,000만원이 적립되고, 이자가 지급되는 구조이다. 결국 월 급여 300만원인 청년 근로자가 3년간 600만원만 납입하면 3,000만원이라는 재테크 종잣돈이 마련되는 지원형 상품이다. 당연히 가능하다면, 3년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4. 특판 적금 가입을 통한 종잣돈 마련

 

위 세가지 상품을 모두 가입한 경우라면, 이제 남은 저축금액으로 특판 적금에 가입하도록 하자. 매년 초나 말을 일부 금융권의 특판 적금 상품이 수시로 쏟아지게 된다. 특히, 사회초년생 유치를 위한 특판금리 제공 등을 하는 은행과 상품도 여럿 출시되게 된다. 따라서, 특판 적금을 풍차돌리기 적금(매월마다 여유자금이 있을 때마다 적금에 가입하는 방법)의 방법을 활용하여, 가급적 금리 3~4% 이상의 고금리 적금 상품에 가입하여 종잣돈을 마련하도록 한다. 특판적금을 찾는 방법은 금융포털 파인에서 상품을 찾거나 여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수시로 확인해 보도록 한다.   

 

 

 

그렇다면, 새내기 직장인의 성공적 재테크는 오직 저축?

 

결론부터 얘기하면, 사회 초년생의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한 우선 순위는 바로 종잣돈 모으기에 있다. 종잣돈은 사회초년생의 미래의 경제적 부를 결정지어줄 결정적 도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그만큼 안전 자산으로 빠른 시간 내에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 적정 수준의 종잣돈을 쉽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5천만원~1억원 수준의 빠른 종잣돈 마련을 통해 성공적인 재테크의 첫 발을 내딛는 종잣돈 불리기 재테크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종잣돈 마련과 함께 그 동안 해당 기업에서 근로하며 쌓아 놓은 안정적 신용등급 등을 바탕으로 조금은 리스크하지만, 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형 재테크의 길로 나서야 하는 것이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안정적인 성향을 추구할 수 있겠지만, 2%의 금리 수익을 얻기 위해 안정적인 재테크를 한다는 것은 사회 초년생의 미래 경제적 부의 가치 증가를 훼손하는 일이 될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들 이야기하는 속담 중 하나가 바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것이다. 그만큼 경제적 부의 가치에 근거한 사회 계층의 분리로 인한 사회 초년생들의 심리적 훼손이, 그들의 미래에 가져올 어두운 면이 부각되는 계기가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코 2%의 금리만을 바라보고 저축에 올인하는 새내기 직장인에 머물러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종잣돈 마련을 통한 본격적인 재테크 나서기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칼럼에서 다시 한번 화두를 꺼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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