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 두드러져('19.10 통계)

지난 8월 천안 미분양 아파트 현황과 관련한 글을 작성한 바 있다. '19.6월과 7월 사이에 천안 미분양 아파트가 대폭 증가된 통계를 가지고 필자는 '일시적 착시현황 따른 것이 원인'이라고 언급한 바 있었다. 이러한 미분양 통계의 착시 현상의 원인은 '19.7.18 청약 신청을 받은 천안시 동남구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 1단지 698세대 미분양 수치가 통계에 포함되었기 때문이었다. 해당 내용은 다음 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천안시 미분양 아파트 현황과 증가 이유는?

천안시 아파트 미분양 단지별 현황('19.7월말)입니다. 천안시 아파트 미분양 세대는 '19.7월말 기준 총 2,174세대로 '19.6월말 980세대에 비해 1,194세대가 증가한 수치이며, 이는 '19.7.18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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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 청약 실패로 미분양 대거 증가 ('19.7)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의 경우, 천안시 실거주자나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단지로 천안시 서북구 대비 마이너스 프리미엄과 구도심(원도심)에 대한 낮은 선호도, 최근 수년간 지속되었던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의 복합 요인으로 인해 청약 인기몰이에 실패하였다. 

 

 

천안시 행정구역 (Source: 천안시)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천안역과 천안버스터미널(신세계백화점), 천안시 중앙도서관과 학세권 등의 입지 프리미엄은 크게 작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특히, 천안 원도심 도시정비사업 구역 중 먼저 개발이 완료된 선(先) 재개발 구역이라는 타이틀 역시 실수요자와 투자자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가지 않았던 것도 원인 중 하나였다. 

 

 

 

 

 

천안역과 두정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 두드러져 ('19.10)

 

하지만. 2019년10월말 천안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9월 1,020세대에서 10월말 568세대로 미분양 세대가 약 절반 가량으로 대폭 감소하였다. 기존 미분양 아파트 단지의 경우, 미분양 감소 세대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최근 천안역을 중심으로 한 분양권 투자 붐을 조성한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 1단지,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 2단지, 두정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와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텐 아파트, 직산 삼성홈미가온 등의 미분양 세대수가 전월 대비 현격하게 감소하었다.

 

 

천안 아파트 미분양 현황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 미분양 세대 최근 분양 완료돼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의 경우, 7월 미분양 이후 9월 추석 전후로 미분양이 급속하게 소진됨으로써 최근 완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통계 수치상으로는 9월 미분양 세대수가 1단지 389세대, 2단지 78세대에서 10월 1단지 78세대, 2단지 26세대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통계에 반영되지 못한 수치를 감안할 경우, 해당 미분양 수치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 미분양 통계('19.10)

 

 

구도심 선도 재개발 구역에 해당하는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의 경우, 당초 청약에서는 실패하였으나, 불과 3개월이라는 빠른 시간 동안 미분양 세대가 모두 분양 완료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로얄동과 로얄층을 중심으로 초기 프리미엄이 3천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천안역과 두정역 일원에 최근에 분양한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나 동아 라이크텐 아파트도 미분양 감소 추이는 비슷한 실정이다.

 

 

두정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천안역 동아 라이크텐 미분양 통계('19.10)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동아 라이크텐 미분양도 대폭 감소

 

마찬가지로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경우도 미분양 통계상, 9월 미분양 세대가 170세대였으나 10월에는 94세대로 감소하였으며,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텐 아파트의 경우에도 9월 미분양 70세대에서 10월 40세대로 크게 감소하였다. 천안역과 중심으로 분양에 나섰던, 동아 라이크텐과  힐스테이트 천안의 경우에도 프리미엄 3천만원 이상에 거래가 완료되는 등 최근 천안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에 관심을 가지는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다분히 서북구 불당동의 신불당과 구불당 아파트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그 동안 부동산 가격 상승에서 소외되었던 동남구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가격과의 괴리가 커지면서 해당 지역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데, 향후 천안시의 주요 개발 사업들이 천안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개발과도 맥락을 같이 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도 유추해 볼 수 있다. 현저한 수의 미분양 아파트 감소 추세는 지역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궤를 같이 할 것으로 보이는 시점이다.

 

191112 천안시관내 미분양현황.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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