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이는 사람들
천안시 미분양 아파트 '19.10월말 기준 현황입니다. 미분양 세대수를 기준으로 '19.9월 1,020 세대에서, '19.10월말 568세대로 전월 대비 미분양 세대수가 약 45% 감소한 수치입니다. 미분양 세대수는 감소하였으나, 지난 칼럼에서 분석해 드렸던 바와 같이 최근 천안시 미분양 아파트의 일시적인 증가 원인은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의 대거 미분양에 따른 일시적인 착시 현상으로 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시장의 흐름에 따라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은 현 시점에서 분양완료되었고, 천안시 미분양 수치는 다시 '19.6월말보다 낮은 수치로 회귀하였습니다.
천안시 미분양 수치는 '19.6월 980세대 ▷ '19.7월 2,174세대(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 일반분양 세대수 전체 산입에 따른 일시적 착오) ▷ '19.8월 1,538 ▷'19.9월1,020 ▷'19.10월 568세대로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미분양 세대수의 산정은 자료 수집기간에 따라 통계 수치에 다소 차이가 있는 듯 하나, 전반적인 추세는 감소 추세에 있다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지난 8.15일 칼럼에서 말씀드렸던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 미분양이 불러왔던 천안 미분양 세대수 폭등은 최근 대전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외지 투자자들의 천안시 미분양 아파트 대거 매입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전 거주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활발한 편은 아니었으나, 최근 대전 부동산 시장 폭등에 따라 대전 주거지와 대전에 보유한 투자자산 처분 후 새로운 투자 물건과 대상지로서 천안과 청주를 선택한 투자자들이 그만큼 많은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수도권에서 천안시 미분양이 유망하다는 강의를 들은 일단의 투자자들도 천안시 미분양 아파트 감소에 두드러진 역할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일단 미분양 수치 감소와 향후 천안시 입주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천안시의 경우, 인접한 아산시의 입주물량을 고려해야 하고, 아산시의 입주물량 판단 시에는 평택시의 입주물량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변수도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는 아산시가 천안시와 같이 도심 집중형 개발과 시 외곽지역 확장을 통한 개발이 아닌, 필요에 따라 도심 분산형 개발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아산시의 주요 도심이 아산시청이 위치한 시청 소재지와 배방 외에도 천안시와 인접한 탕정, 평택시와 인접한 테크노밸리 등으로 분산되어 개발이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주변 지역의 입주물량 등을 확인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9.10월 천안 미분양 통계자료에서 가장 큰 폭의 미분양 세대수 감소를 보인 곳은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 1단지로 '19.9월 미분양 세대수 389세대에서 '19.10월 78세대로 감소하였고, 한성필하우스 2단지도 78세대에서 26세대로 감소하였습니다.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170세대에서 94세대로 감소하였스며, 천안역 동아라이크텐 아파트도 70세대에서 40세대로 감소하였습니다. 서북구에 속하지만 천안시 외곽에 위치한 직산 삼성홈미가온 아파트도 95세대에서 28세대로 감소하였습니다. 한화 포레나 천안 두정의 경우, '19.9월에 미반영된 미분양 세대수 통계가 '19.10월에 반영되어 84세대로 파악되었으나, 대부분 소진된 물량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칼럼을 어느덧 마무리하다 보니, '19.11.13에 이미 천안시 '19.10월 미분양 아파트 감소와 관련한 칼럼을 작성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어찌보면 '중언부언'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은 이번 칼럼에선 다시 한번 해당 지역의 현황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해 드렸던 바와 같이 천안시의 입주물량은 아산시로부터, 아산시는 평택시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부분은 상기해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천안시는 광역시가 아닌 도내의 주요 도시인만큼 투자의 포지션을 광역시와는 조금 다른 위치에서 가져가시는 것도 현명한 판단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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